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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7 종교 이야기. (2)
  2. 2007/08/07 일요일은 쉬자. (3)

종교 이야기.

예수 믿고 지옥 가세요
(서프라이즈 / 김찬식 / 2008-8-27)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예수를 믿어야 한다. 불교가 들어간 나라는 다 못산다" 개그목사 장경동의 정말로 부끄러운 설교 내용이다.

난 기독교인이다. 하지만 난 한번도 사이비 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 산에 갈 때 마다 꼭 산사에 들러 부처님이 모셔진 대웅전과 은은한 향냄새를 맡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스님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곤 한다.

내가 오래된 신앙이라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종교도 체질이라고 하는데 난 교회의 북적거림보다는 절의 조용함이 더 좋은 것으로 보아 어쩌면 난 불교 체질이지만 상황논리상 교회에 다닌다는 생각을 여러 번 한다. 절의 향냄새를 맡으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내가 사이비 신도라 그런 건가?

우리 조상들이 죄다 이단이라 불교를 믿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기독교가 도래하기 전까지 불교는 분명히 한반도의 정신을 담은 국교였다. 조선시대 유교를 숭상한다고 억불숭유 정책을 펴기도 했지만 그게 통제한다고 될 문젠가?

난 유물론자가 아니라 신의 존재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유일신, 그리고 그 유일신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반드시 하진 않는다. 신은 단수가 아닌 복수이며 각 민족과 인종의 성향에 따라 그 신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생각도 아주 가끔씩은 한다.

이렇게 글 쓰면 난 완벽한 이단이다. 그렇다고 내가 예수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현재 나는 기독교를 믿고 있으니 예술과 외설의 중간이라고 해 두자. 하지만 할 말은 계속 해야겠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현재 한국의 기독교는 이도 저도 아닌 완전 짬뽕종교의 모습이다. 캬톨릭에 프로테스탄트에 불교에 샤머니즘까지 결합한 희한한 형태가 현재 한국 기독교의 모습이다.

신앙에서 가장 금기시 하는 것이 기복신앙인데 교회에 가 보면 이건 기복의 퍼레이드다. 우리 아들 잘 되게 해 주세요. 우리 아들 합격하게 해 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여기에 일부 저질 목사들이 합세하여 마치 자신이 예수님의 대리인인양 행세하며 기독교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회를 사고 팔고 세습하고 땅투기 하고 장로 집사 자리를 공시지가 매겨 팔고, 바벨탑과 같은 엄청난 교회를 서로 높이 올리기 경쟁하듯이 지어대며 할렐루야를 외치고 있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성령치료 한다고 외국을 돌며 사기 치는 조용 목사의 모습과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면서도 여전히 건재하며 개구라를 치고 있는 김홍 목사를 기독교 TV를 통해 지금도 볼 수 있는 이 현실이 기독교의 썩고 문드러짐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동네에서 가장 악질은 교회에 다니는 신자들이라는 말이 농으로 들리지 않는다. 평소에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다가 주일 하루 가서 회개하면 다 용서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일부 목사들이 이 신도들을 동네 악질로 만든 것이 아닌가?

불교가 들어선 나라는 다 못사는지 확인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기독교가 들어선 나라치고 전쟁 안 난 나라 없다는 것은 확인 가능한 사실 아닌가? 자신이 믿는 종교를 좋다 말하고 전도하려 하는 것에 대해 막을 마음 전혀 없다. 오히려 권장 할 일이지. 하지만 자신의 종교를 위해 타 종교를 비하하는 것은 대단한 건방이다.

시청 앞에서 열리는 대규모 기독교 행사에 왜 미국 깃발이 나오는가? 예수님이 미국 출신이라도 되는가? 부시가 예수이고 주한미군은 십자군이라도 되는가? 이 모든 짓들이 바로 회수를 넘어 탱자가 돼버린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되는 것이다.

예수를 믿으려면 좀 제대로 믿기 바란다. 예수님은 항상 힘들고 약하고 가난한 자의 편이였지 힘세고 강한 자의 편이 아니었고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가 세계적 종교로 만들어 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신도 숫자, 신도의 면면, 교회의 크기로 서열이 매겨지는 한국 기독교를 보며 과연 예수님이 좋아할까? 부자가 천국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는 성경 말씀을 다시 생각 해 보기 바란다.

"예수 믿고 지옥 가세요" 일부 대형교회, 일부 목사의 모습을 보며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이단이라 그런 걸까?

ⓒ 김찬식


글쓴이 같은 사람들만 있다면 종교를 가져볼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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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쉬자.

늬들은 쉬어라.
나는 시험 볼테니.


기독교정치연구소 대표이기도 한 황 의원은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일요일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천주교나 불교 등도 종교활동을 하는 날”이라며 “꼭 기독교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5일제가 시행된 만큼 법정공휴일에는 ‘쉴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 쉴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줄테니
늬들은 쉬어라. 나는 시험 볼테니.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나라당 황우여(60·黃祐呂) 의원은 “일요일에 시행되는 국가시험은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및 직업선택의 자유·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요인이 돼 왔다”며 “일요일 국가시험 폐지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래 종교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행복 추구권 침해하지 않을테니
늬들은 쉬어라. 나는 시험 볼테니.


법안을 준비중인 황 의원은 “모든 종교의 종교활동일을 시험일에서 배제하면 좋겠지만 법체계가 극소수자들을 다 보호하기 어렵다”며 “기독교와 카톨릭 신자가 전국민의 40% 이상이 된다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평일 국가시험을 볼 때는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보안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의견을 수렴해 공론화한 뒤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 전국민의 40%가 되는 너희들에 주님을 생각할 시간을 뺏지 않을테니
늬들은 쉬어라. 나는 시험 볼테니.


너무 이기적이다.
정말로 이렇게 심한 집단 이기주의도 없을 것 같다.
그들이 말하는 그 "종교의 자유"를 위해서
얼마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감수하길 바라는 것인가.
기독교가 국교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그들을 위해서 나라가 얼마나 많은 지원(?)아닌 지원을 해주길 바라는 것인가.
너무 어처구니가 부재중이라 할말이 없을 지경이다.

누군가 말했다. 한국의 위성사진을 보면 반은 삼성 건물이고 반은 교회라고..
(참고로 내 가장 친한 측근이 교회를 다니고, 가족중에 한명은 삼성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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